[맛집/김포] 정갈한 보리밥 정식, 김포 옷밥골보리밥에서 찾은 건강한 위로

먹깨비의 맛지도

보리밥 한 상에 녹아든 정성, 김포 옷밥골보리밥

옷밥골 보리밥 입구의 모습

경기 김포시 하성면, 논밭 사이 한적한 길을 따라가다 보면 정갈하게 자리한 **‘옷밥골보리밥’**이 눈에 들어온다.
어쩐지 외관부터 단정하고, 간판도 투박하지 않아 신뢰가 갔다. 마당 앞 넉넉한 주차 공간, 낮은 건물, 널찍한 유리창.
“아, 여긴 음식이 깨끗하게 나올 것 같다”는 직감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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쌈이 무제한? 셀프코너부터 놀라움!

자리에 앉기도 전에 눈을 사로잡은 곳이 있다. 바로 셀프 반찬 코너!
쌈 채소부터 된장, 각종 나물 반찬, 고추와 마늘, 그리고 양념장까지. 정갈하게 정리되어 있어 보는 것만으로도 믿음이 갔다.
"추가 반찬 셀프코너, 남기시면 슬퍼요"라는 작은 안내문도 귀엽다.

쌈 채소가 이렇게 신선할 일인가. 초록빛이 살아 있고, 손질 상태도 아주 깔끔했다.
누군가의 손길이 매일같이 닿고 있음을 느낄 수 있는 정성스러움. 그야말로 쌈장 위에 성실을 얹은 느낌이랄까?

무난한 듯, 계속 당기는 그 맛! 제육볶음

주문한 메뉴는 제육볶음 정식이었다. 돌판에 지글지글 소리를 내며 등장한 제육 한 접시.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도는 붉은 양념, 윤기 좌르르 흐르는 고기, 송송 썬 대파가 정점에 올려져 있었다.

제육볶음정식을 시켰다.

“이거지, 이 맛이야! 김이 모락모락 오를 때, 한 쌈 딱 싸서 입에 넣는 그 순간의 희열!”
“무난한 제육이라고? 음... 그렇다면 매일 먹고 싶은 맛이라는 뜻이겠지.”

양념은 자극적이지 않고 고기 자체의 맛을 살린 스타일. 질기지 않고 부드러워서 먹는 내내 편안했다.
맵단짠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계속 손이 가는 맛이었다. 거기다 보글보글 된장찌개까지 같이 나오니, 금상첨화 그 자체.

무난한 제육. 역시 남자의 소울푸드.

밑반찬... 이건 거의 ‘찬밥상 공연’이다

솔직히 이 집에서 가장 감동한 건 밑반찬이었다. 열 가지가 넘는 반찬 하나하나가 허투루 나오는 게 없다.
시금치, 고사리, 도라지무침, 콩나물, 무생채, 열무김치, 미역줄기볶음… 입에서 향긋한 풀내음이 돌며
입안을 다채롭게 채워준다. 찬 하나만으로도 밥 한 공기 뚝딱이다.

특히 된장소스에 찍어먹는 브로콜리, 갓 버무린 듯한 나물무침류는 정말 손이 자꾸 갔다.
이쯤 되면 반찬이 주인공 아닌가 싶을 정도. 식탁 위의 조연들이 모두 명품 연기를 펼치는 기분이다.

옷밥골 보리밥의 메뉴판

공간도 맛처럼 깔끔한 곳

실내는 테이블 간 간격이 넓어 답답함이 없고, 인테리어는 군더더기 없이 정갈하다.
창가 자리에 앉으면 햇살이 부드럽게 들어오고, 모든 테이블이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었다.
무엇보다 바닥과 테이블 위가 먼지 하나 없이 청결해서 기분 좋게 식사할 수 있다.

옷밥골 보리밥의 셀프코너

화장실도 내부에 마련되어 있으며, 관리 상태가 아주 훌륭했다. 주차 공간도 넉넉하고, 매장은 오전부터 오후 4시까지만 운영되니 이른 방문이 필수!

TMI – ‘옷밥골’ 이름의 유래는?

‘옷밥골’이란 이름은 ‘옷과 밥을 걱정하지않는’이라는 의미로도 해석될 수 있다는데요,
실제로 이곳은 농촌스러운 따뜻함과 한 상 가득한 밥상으로 정성과 건강함을 함께 담아내는 곳이었어요.
인스타그램 계정(@otbapgol)도 운영 중이니 방문 전 미리 메뉴와 분위기 체크하기 좋습니다.

옷밥골의 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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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옷밥골보리밥은 정갈하고 건강한 식사를 원하는 이들에게 적극 추천할 만한 장소입니다.
무제한 제공되는 셀프 쌈 채소와 수준 높은 밑반찬, 그리고 정성 가득한 제육볶음까지. 한 끼 식사 이상의 경험을 선사해주는 곳이었어요.

“이런 보리밥집이 있다면, 매일 점심이 기다려질 수밖에요!”

다음 방문 때는 불고기 정식이나 수제비도 먹어보고 싶네요.
건강한 한끼로 기분까지 맑아지는 곳, ‘옷밥골보리밥’에서 또 다른 메뉴를 탐험해볼 예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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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글은 오락가락 먹깨비 블로그의 카테고리 먹깨비의 맛지도용 서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