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먹깨비의 맛지도(지역별 맛집탐방)

[맛집/창원]기다림 없는 고기천국, 진해 '미스터꼴통'에서 고기와 밥의 찐하모니

깨비루 2025. 4. 22. 12:45
먹깨비의 맛지도

기다림 없는 고기천국, 진해 '미스터꼴통'에서 고기와 밥의 찐하모니

경남 창원시 진해구의 어느 저녁, 골목마다 고기 굽는 연기가 피어오르고, 사람들로 북적이는 노포 감성 한복판. 빛바랜 간판, 사람들의 말소리, 훈훈한 온기. 그 안쪽으로 들어가면, 시간은 잠시 멈추고 오감은 폭발하기 시작한다. 그곳이 바로 ‘미스터꿀통’이다.

미스터 꼴통, 노포 분위기 제대로다.

고기? 익혀서 나옵니다. 기다릴 필요 없어요!

미스터꿀통의 가장 큰 매력? 고기가 다 익어서 나온다! 고깃집 가서 굽느라 정신없는 스타일이라면, 이 집은 천국이다. 노릇노릇하게 구워진 생삼겹살과 생목살이 커다란 철판 위에서 김치, 콩나물, 고사리, 마늘과 함께 요란한 합주를 시작한다.

셀프코너는 깔끔 그자체.

뜨겁게 지글대는 소리, 식욕을 자극하는 윤기, 입 안 가득 퍼지는 육즙과 불향, 그리고 곁들여진 새콤짭조름한 양파절임과 매콤한 쌈장이 어우러지며 한입 먹자마자 눈이 휘둥그레진다.

전부 구워져서 나온다!
사장님이 직접 잘라주셨다!
“아니 이게… 고기야? 찐이다 찐!”
“익혀서 나오는 고기는 처음인데… 이건 기다림을 사라지게 만드는 마법이야.”
“이렇게 먹으니까 술이 안 들어갈 수가 없지…”

곁들임도 끝장남. 볶음밥, 계란찜, 라면까지 완전체

고기를 한 판 다 먹었다면? 그 다음은 볶음밥 차례. 철판 위에 눌러붙은 고기 기름과 김치, 콩나물, 고사리를 볶아 만든 볶음밥은 그야말로 **한국인의 소울푸드**.

계란찜도 나온다.

겉은 바삭, 속은 촉촉. 마늘기름이 스며든 볶음밥은 계속해서 수저가 가게 만든다. 그리고 그 옆에서 뽀글뽀글 끓는 계란찜의 폭신한 비주얼은 지친 속을 감싸주는 듯 따뜻했다.

역시 안먹을수 없죠. 복음밥!

마지막은 계란 풀린 얼큰한 라면. 고기의 무게를 딱 정리해주는 깔끔한 마무리. 땀을 뻘뻘 흘리며 국물까지 들이켜는 그 순간, 진짜 만족이 입 안에서 완성된다.

후식 라면!

노포 감성 + 서비스 = 찐 맛집의 조건

가게는 크지 않다. 하지만 사람이 북적이고 분위기가 좋다. 테이블마다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고, 직원분들은 바쁜 와중에도 친절하게 서빙을 이어간다.

주방 쪽에서 나오는 연기와 냄새도 ‘이 집 고기 잘한다’는 증표. 이런 곳은 그냥 입소문으로만 유지된다. 그래서 더 믿고 먹게 된다.

잘 먹었습니다.

실용 정보

  • 📍 경남 창원시 진해구 웅천종로25번길 12-4
  • ⏰ 오후 4시 오픈
  • 💸 생삼겹살·목살 150g 기준 12,000원
  • 💸 볶음밥 2,000원 / 계란찜 3,000원 / 라면 2,000원
  • 🪑 고기 다 익혀서 나옴 / 대기 있음 / 회전 빠름
메뉴판.

미스터꿀통은 단순한 고깃집이 아니다. 익힌 고기의 신세계, 철판의 불쇼, 사람 냄새 나는 분위기. 이 모든 걸 담은 이곳은 진짜 ‘고기의 완성형’이다.

“고기 굽기 귀찮다면? 그냥 미스터꼴통으로 가라.”

다음엔 김치찌개랑 라면사리 조합으로 다시 도전해볼 생각입니다. 그때는 술도 한 잔 딱 곁들여야겠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글이 마음에 드셨다면
아래 ‘공감 ♥’과 ‘구독’ 버튼 눌러주시면 깨비가 힘이 나요!

댓글도 살포시 남겨주시면, 오늘도 블로그는 행복합니다 :)

(공감 버튼과 구독은 본문 아래 티스토리 기본 영역에 있어요!)

※ 본 글은 오락가락 먹깨비 블로그의 카테고리 먹깨비의 맛지도용 서식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