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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아우어 블랙 비어 이스트 샴푸, 맥주처럼 시원하지만 매일 쓰긴 부담
강력한 세정력, 순한 향기, 그러나 데일리용으로는 고민 필요
첫인상과 패키지
바이아우어 블랙 비어 이스트 샴푸는 첫 인상부터 꽤나 탄탄하다. 무광 아이보리 컬러의 심플한 병, 실용적인 펌프 타입, 그리고 전면에 큼직하게 적힌 '95% 함유' 문구까지. 패키지에서 전달하려는 메시지는 명확하다. "순하고, 기능 있고, 믿어도 된다." 실제로 병을 들어보면 무게감도 제법 있어서 대용량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향은 자극적이지 않은 우디 베이스. 아로마틱하거나 강한 느낌은 없고, 은은하게 머무는 정도다. 화장품 특유의 향기에 민감한 사람도 무난히 사용할 수 있을 수준이다.


사용감과 세정력
샴푸 자체는 맥주를 연상시키는 맑은 황갈색 투명 젤이다. 질감은 묽지 않고 살짝 점성이 있어 손에서 쉽게 흘러내리진 않는다. 물과 섞어 거품을 내면 쫀득하게 뭉쳐지는 스타일로, 거품 밀도가 생각보다 높다. 소량으로도 충분히 전체 두피와 모발을 감쌀 수 있다.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세정력'이다. 평소 왁스나 스타일링 스프레이를 매일 사용하는 나에게, 이 제품은 말 그대로 '속까지 씻어내는 느낌'을 줬다. 하루종일 두피에 붙어 있던 피지와 먼지, 그리고 잔여 스타일링 제품들이 한 번에 제거되는 듯한 개운함이 있다.
단, 그 강력한 세정력 때문에 하루에 두 번, 특히 아침저녁 모두 사용하는 것은 부담이 될 수 있다. 실제로 아침에 한 번, 저녁에 한 번 사용해보니 두피가 건조하게 당기는 느낌이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저녁에만 사용하고, 아침에는 보다 순한 성분의 샴푸로 대체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


탈모 기능성과 가격 대비 효율
이 제품은 "탈모 증상 완화 기능성 화장품"으로 등록되어 있지만, 실제 탈모 개선 효과는 장기간 사용 후 판단해야 할 영역이다. 단기적으로는 두피가 말끔히 씻기는 느낌이 들고, 피지가 덜 끼는 듯해 기분상 만족도는 높지만, 모발이 덜 빠진다거나 눈에 띄는 변화는 아직 느끼지 못했다.
다만 가격 대비 용량이 매우 크고(1,017ml x 2개), 2만 원대 중반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가성비는 확실히 좋은 편이다. 성분도 화려하다. 맥주효모추출물 외에도 단백질 유래 성분, 보리추출물, 흑미, 서양산딸기 등 천연 추출물이 대거 포함되어 있다. 다만 계면활성제가 소듐라우레스설페이트 기반이라는 점에서 민감성 두피라면 주의가 필요하다.

"스타일링 제품을 자주 쓰는 사람이라면 강력 추천. 단, 저자극 데일리용으로는 고민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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