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모텔 창원 진해점, 불편함은 없고 디테일은 조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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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모텔 창원 진해점, 불편함은 없고 디테일은 조용하다

모텔이라는 틀 안에서 가능한 기능적 완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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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구성과 기본 인상

객실은 전체적으로 넓고 단정하다. 군더더기 없는 배치, 조명, 톤. 미닫이 창으로 채광을 확보하고 있으며, 침대 옆 공간도 충분하다. 바닥은 우드 패턴의 타일로 마감되어 있으며, 동선에 여유가 있어 답답하지 않다.

욕실과 세면 공간

세면대는 욕실 밖, 화장대 겸용으로 배치되어 있고 안쪽엔 코너 욕조가 있다. 샤워부스는 반투명 문으로 분리되어 있고, 샴푸·린스·바디워시와 쉐이빙폼까지 어메니티는 잘 갖춰져 있다. 수건은 충분히 구비되어 있었고, 정리 상태도 좋았다.

비품 구성과 편의 요소

냉장고에는 생수 3병과 종이컵이 준비되어 있고, 책상 위에는 이디야 커피믹스, 녹차 티백, 포트와 기본 식기가 정갈하게 놓여 있었다. 세면대 주변에는 로션, 스킨, 면도기, 빗, 칫솔 등 일회용품이 통에 정리되어 있어 호감이 갔다. 다만 전기포트 내부 청소 상태는 확인이 필요하다.

공용 공간과 시설

2층에는 의외의 정원이 있다. 인조나무와 식물로 꾸며진 실내 중정 형태이며, 세탁기와 건조대가 마련되어 있어 긴 여정의 여행자에게는 특히 반가운 공간이다. 1층엔 공용 컴퓨터와 프린터도 있으나, 객실 내에 컴퓨터가 없다는 점은 아쉽다. 출장이나 문서 작업 용도에선 다소 제한적일 수 있다.

"감동은 없지만, 불편함도 없다. 차분하고 실용적인 선택지로 충분한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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