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먹깨비 한입평(짧은 맛리뷰)

익숙한 고소함에 낯선 매운맛, 사브리타스 핫 피넛

깨비루 2025. 3. 31. 17:55
먹깨비 한입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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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브리타스 핫 피넛, 예상보다 묘한 중독감

한국에서 흔히 접할 수 없는 매운맛 시즈닝, 익숙하면서도 낯선 맛.


제품 외형과 첫인상

이번에 시식한 제품은 멕시코 과자 브랜드 Sabritas에서 출시한 Hot Peanuts. 봉지는 슬림하고 한 손에 쏙 들어오는 소형 패키지로, 46g 기준 약간 아쉬운 양이다. 레드 컬러 패키지에 불꽃 튀는 고추 그래픽이 그려져 있어 '매운맛'을 전면에 내세운 점이 눈에 띈다. 흔히 보던 땅콩 봉지와는 확실히 다른 비주얼이다.

SABRITAS® Hot Peanuts

맛의 방향성: 익숙하지만 낯설다

매운맛이라고 해서 한국의 불닭, 떡볶이류의 직설적인 매움을 기대하면 다소 당황할 수 있다. 이 제품의 매운맛은 입안에 서서히 퍼지는 *라틴풍*의 화끈함이다. 자극은 분명히 있지만, 혀를 마비시키거나 속을 부글부글하게 만드는 종류는 아니다. 무엇보다 흥미로운 건 시즈닝의 방향성이다. 첫 맛은 짭짤함에 가까운데, 뒤이어 느껴지는 묘한 향이 존재한다. 쯔란 같기도, 고기 라면스프의 건조 풍미 같기도 하다.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어디서도 본 적 없는 맛이지만 어디선가 본 것 같은’ 묘한 감각이다.

땅콩 본연의 고소함은 그대로 살아 있고, 과도한 오일리함 없이 깔끔하게 마무리된다. 특히 땅콩 껍질의 얇은 질감과 함께 시즈닝 파우더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면서 입안에서 가볍게 부서지는 식감이 인상적이다.

바삭한 식감일이일품이다.
입맛을 돋구는 시즈닝!

총평: 간식보단 맥주안주에 가깝다

제품의 타겟은 확실히 명확해 보인다. 맥주와 함께 즐기기에 이상적인 조합. 은은한 매운맛과 고소함이 반복되는 리듬을 만들어주며, 시즈닝의 독특함은 지루함을 방지해준다. 단점이라면, 생각보다 금방 먹게 된다는 점. 270kcal라는 칼로리를 고려하면, 입이 아닌 머리로는 조절이 필요한 간식이다.

SABRITAS® Hot Peanuts 영양성분
"쯔란과 라면스프 사이 어딘가의 시즈닝. 매콤하지만 과하지 않다. 예상보다 중독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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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글은 오락가락 먹깨비 블로그의 카테고리 먹깨비 한입평용 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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