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먹깨비의 맛지도(지역별 맛집탐방)

[안양/맛집] 카페밸리, 회사원들이 찾던 오아시스! 내가 찾음.

깨비루 2025. 4. 11. 09:00
먹깨비의 맛지도

학의동 메가밸리 속 녹음 쉼터, 카페밸리에서 만난 킹메리카노 한 잔의 여유

사무적인 빌딩 복도 끝, 유리문을 지나자마자 다른 세계가 펼쳐진다.
투박한 업무 공간 틈에서 푸릇한 식물과 나무 가구로 조화롭게 꾸며진 공간. 카페밸리는 무채색 일상 속 초록빛 쉼표 같은 곳이었다.


"커피 한 모금에 피로가 녹는다" — 킹메리카노의 진심

이름부터 범상치 않은 킹메리카노는 정말로 '킹'이었다. 컵 사이즈부터 우람하다. 투명한 플라스틱 컵 안엔 얼음이 달그락달그락, 그 사이를 휘감는 진한 커피빛.
한 모금 들이키자, 묵직한 바디감과 함께 퍼지는 짙은 로스팅 향. 씁쓸함 속에 은근한 단맛이 숨어 있었다.
커피맛에 민감한 편인 나도 한순간 멈칫했다.

“어라, 이 맛... 이건 진짜인데?”
“그냥 크기만 한 아메리카노가 아니야. 향이 살아있어!”
“하루치 피로가 한 잔에 녹아내리는 기분이랄까.”

에스프레소 베이스의 진정성을 제대로 담아낸 한 잔. 물조절이 뛰어나 쓴맛이 돌지 않고, 깔끔한 여운이 입 안에 길게 남는다.

정갈함과 생동감이 공존하는 공간

카페 내부는 따뜻한 원목 가구와 회색톤 쿠션 의자로 꾸며져 있다. 테이블 간 간격이 넓어 회사원들이 조용히 일하거나 대화하기에 최적이다.
곳곳에 배치된 대형 화분과 초록 식물들은 피톤치드를 뿜어내는 듯한 착각마저 든다. 자연광과 간접 조명이 어우러져 공간 전체가 포근하고 밝다.
한 켠의 책장에는 다양한 책들이 꽂혀 있어, 마치 작은 도서관 같은 분위기까지. 커피 한 잔과 책, 이 조합은 누구에게나 힐링이 된다.

놓치지 말 것, 휘낭시에의 감동

사진을 찍진 못했지만, 휘낭시에는 이곳의 숨은 명작이다. 바삭한 겉면과 촉촉한 속살, 입 안에서 퍼지는 버터의 고소함.
커피와 함께 먹으면 단짠단짠 조화가 입맛을 쫙 끌어올린다.
디저트 맛집이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었다.

실용 정보 – 위치, 좌석, 분위기까지 완벽

📍 위치: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학의로 268, 메가밸리 S108호
🚶 인덕원역 7번 출구에서 도보 15분 거리
🪑 좌석 간격 여유 있음, 단체보다는 1~2인 방문에 적합
💼 회사원 손님 비율 높음, 노트북 작업도 OK
🌿 식물 많고 조명 밝아 힐링 분위기
🚻 화장실은 건물 내 공용, 청결 유지

영업시간은 오후 6시까지로 비교적 이른 마감. 퇴근 전 혹은 점심 시간에 들러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기 딱 좋다.


총평

카페밸리는 단순한 사무실 카페가 아니다.
넓고 쾌적한 공간, 진한 커피와 감동적인 디저트, 조용하고 따뜻한 분위기까지 겸비한 직장인들의 비밀 아지트 같은 곳이었다.

“커피가 필요한 모든 순간, 카페밸리는 정답이다.”

다음엔 크림라떼나 수박주스도 도전해보고 싶다. 메뉴가 생각보다 다양하니, 매번 새로운 즐거움을 찾을 수 있을 듯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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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글은 오락가락 먹깨비 블로그의 카테고리 먹깨비의 맛지도용 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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